Love Actually (러브액츄얼리)

2021. 4. 15. 23:03Moviee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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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 : 휴 그랜트, 엠마 톰슨, 콜린 퍼스, 리암 니슨
기타 : 2003-12-05 개봉 / 134분 / 로맨스(멜로),드라마,코메디 / 15세이상

시놉시스 :출처 cine21
"사람들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증오와 탐욕으로 가득찬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이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찬 곳이다."
잊을 수 없고, 후회스럽고, 황홀하며, 자극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때로는 반갑지 않고, 마음을 아프게 하며, 설명할 수도 없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우리들 곁에 가슴떨리는 사랑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는 영화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통해 여러 사랑에 깃든 여러 감동을 만난다.
1.새로 임명되자마자 자신의 부하직원 (마틴 맥커친)과 순식간에 사랑에 빠져버린 미혼의 영국 수상 (휴 그랜트)
2.사랑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남부 프랑스로 떠나는 작가 (콜린 퍼스)
3.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남편 (알란 릭맨) 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믿으며 외로와 하는 한 여자 (엠마 톰슨)
4.남편의 제일 친한 친구의 냉정함을 오해하는 새 신부 (키라 나이틀리)
5.도무지 가까이할 수 없는 동급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한 소년의 첫사랑 뒤늦게 생긴 아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새 아빠 (리암 니슨)
6.오랜 짝사랑의 대상과 어떻게든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하며 사랑에 번민하는 회사원 (로라 리니)
7.한 물 갔지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음악 생활을 계속하는 록 스타 (빌 나이히)

사랑은 이들 모두에게 혼란을 가져다 준다.
사랑을 완성하고 사람들의 삶과 사랑은 사랑의 마법에 걸린 사람들이 늘 그렇듯이- 로맨틱하고, 유쾌하고, 달콤 쌉싸름한 우연에 의해 서로 충돌하고, 뒤섞이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점에 달한다.



주절주절


Love actually

is all around.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확실하게 영국의 악센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영화가 개봉한 당시 해리포터가 쉬는 해이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영국식 발음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뽑힌 대체 영화라고 하는 시시한 이야기도 있었다.)


이 영화는 대략 비중이 큰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 수를 세어봐도.. 7개 정도가 되는 복잡한 이야기이다.

솔직히... 만약 처음에 Preview를 보지 않았다면 이 영화 그냥 넘겨버렸을 것이다. 왜냐하면... 보통 이렇게 큰 줄기를 가진 스토리가 3개가 넘어가면 영화가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

이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감독

이 이런 나의 생각을 날릴만큼 영화를 찍었다는 소리를 듣고 보게 되었다.

물론 중간중간에는 연결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는 것이 발견이 되지만...(이런 느낌은 영화의 무삭제판을 보게 되면서 없어졌음..)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내 흥미를 끈 것은

음악(BGM)

이다...
음악의 ost 속에서 괜찮은 음악을 뽑아내는 것을 즐기는 나는 영화를 보면 삽입된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는 편이다.(--;; 물론 한국영화나 할리우드 영화만... 그외의 나라의 영화는 대사읽기도 바빠서 ㅎㅎ)
너무나 이질적인 각 사랑 이야기들을 이 영화에서는 음악을 통해서 연결하고 있다.
'만약 이 영화에 음악이 조악하게 쓰여졌다면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사람의 가슴을 울릴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는... 아마 단지 그 인물들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사랑의 시작, 발전, 지속, 쇠락 의 모든 단계를 하나하나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듯 보인다. 그러니까... 아마도 인생의 큰 줄기를 영화에서 표현하려고 했다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

뭐, 감독이 이런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도 상관없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데 중요한 것은 나니까)

다행스럽게도 이 영화의 모든 커플들의 이야기의 엔딩은 해피엔딩은 아니다.(정말 다행이야..;;; 그게 사랑이고 인생이지.. 완벽한 것은 이상적인 거니까.. )
만약 모든 커플들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다면 거부감이 느껴졌을 것이다.

특히... 나에게 가장 감명 깊었던 이야기는 미국인 작가와 포르투갈인 여성의 사랑이다.
두 사람은 만날 때부터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지만.. 언어로서는 그들의 마음을 나누지 못한다.
비록 이 두 인물이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감동을 느꼈다. 자막을 보는 관객은 그 자막을 읽어가면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보지만, 정작 인물들은 서로가 알아듣지도 못한 채 그런 기막힌 대화를 해 나가는 것이다. 결국 사랑 앞에는 언어, 문화라는 장벽도 소용이 없다는 걸 새삼 떠올리게 된다.

오랜만에 경쾌하게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였다. 연인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의 사랑까지도 생각하게 하는 러브액츄얼리는 관객층에 상관없이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잘만들어진(well made) 영화다. 어느 누구와 함께 봐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아마도 Everyone says I love you 이후,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경쾌하게, 그리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가슴 벅찬 찐한 감동까지는 아니라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나서 미소를 지으며 상영관을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 특히 휴 그랜트 팬들은 잘생긴 영국 수상이 The Pointer Sisters의 Jump (For My Love)라는 음악에 맞추어 엉덩이 춤을 열심히 추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을 것이다. 이 영화에는 까메오도 출현을 많이 해서... 뭐 관객에 입장에서는 눈이 즐거웠고..

이 영화에 나온 멋진 음악들의 제목을 싣는다.
"Jump (For My love)"............... Girls Aloud
"Too Lost In You" ................. Sugababes
"The Trouble With Love Is" ........ Kelly Clarkson
"Here With Me"..................... Dido
"Christmas Is All Around".......... Bill Mack
"Turn Me On"....................... Norah Jones
"Songbird"......................... Eva Cassidy
"Sweetest Goodbye"................. Maroon 5
"Wherever You Will Go"............. The Calling
"I'll See It Through".............. Texas
"Both Sides Now"................... Joni Mitchell
"White Christmas".................. Otis Redding
"Take Ma As I Am".................. Sharissa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Olivia Olson
"Gold Only Knows".................. The Beach Boys
"All You Need Is Love"............. Lynden David Hall
"Sometimes"........................ Gabrielle
"Bye Bye Baby".....................The Bay City Rollers
"Love is All Around"

\아래에 접어둔 동영상은 조안나라는 미국 여자애가 너무나도 멋지게 불러 버린 Mariah Carey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다. 야...이 여자애 무대 매너와 가창력은 폭발적이다!!!
 

2004년 3월 21일 홈페이지에 작성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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